사다리에게 소중하신 분들~ 잘 지내셨나요?  

여덟 번째 인사드리는 박 팀장입니다. 

작년 웹툰 작가, 기안84가 첫 마라톤에서 풀코스에 도전하더니 주저앉고 드러눕기를 반복하며 결국 완주에 성공하는 장면이 방송을 통해 송출된 적이 있습니다. 이후 한국에는 그야말로 마라톤 열풍이 불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나 저는 정작 기안84가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던 작년, 달리기는 저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 제가 우연한 기회에 동네 친구를 따라 달리기 시작한 게 두 달 전부터입니다. 처음엔 분명히 가벼운 산책에 가까웠어요. 커피를 사러 가는 길을 조금 더 멀리 돌아가자는 차원에 가까웠거든요. 그런데 우연히도 그 무렵 달리는 소설가로 유명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자연스럽게 런닝화를 신고 소위 운동복이라고 하는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진 옷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운동과 담을 꽤 높게 쌓고 살았던지라 그 흔한 츄리닝 한 벌 없었는데요. 그랬던 제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고 바로 집 밖으로 나가 뛰기 시작한 거죠. 다 읽고 나서는 ‘이 책은 달리기 책을 빙자한 철학책 같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If something's worth doing, It's worth giving it your best

- or in some cases BEYOND your best.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일에는 열심히 하는 만큼의

(어떤 경우에는 지나치리만큼의) 가치가 있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中,  무라카미 하루키>

디자인랩 사다리에서는 최근 프로젝트 관리 업무 툴인 "노션_Notion" 활용 수업을 진행했어요. 

저희 디자인랩 사다리는 디자인 외주가 본업이지만 야근이 거의 없기로 유명한데요. 외주업체이면서 동시에 디자인 에이전시에게 야근이 별로 없을 수 있는 건, 어떻게 하면 가능할지 생각해 봤는데요. 그것은 바로 업무를 "잘" 관리하기 때문이란 생각을 했죠. 🤣 아무래도 개인 프로젝트나 1인 규모 자영업이라도 업무가 바빠지면 '관리'의 영역은 꼭 필요해진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시죠? 😎

그리하여 이번에는 "노션"이라는 도구를 사용해서 조금이라도 쾌적한 업무를 진행하실 수 있는 팁을 전달해 드렸어요.

노션은 생산성을 높이고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툴인데요. 디자인랩 사다리에서는 노션의 기능을 필요에 따른 맞춤 구성으로 커스터마이징해서 사용하고 있고요.  약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되었던 노션 온라인 세미나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이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1. 노션하기 전에 꼭 해야 할 일 ; 뇌를 구조화하기 
2. 연락처 관계형 만들기
3. 프로젝트 관계형 만들기 

노션은 메모, 일정 관리, 데이터베이스, 프로젝트 관리 및 협업 도구로 이용될 만큼 다재다능한 업무 툴입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기능이 너무 많기 때문에 어디에서 시작할지 모를 정도죠. 일단 시작하고 새로운 기능을 맞닥뜨릴 때마다 저도 모르게 ‘흠'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제안하고자 했던바는 모든 다양한 방법을 처음엔 무시하고 스스로의 뇌를 구조화 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었어요. 사실 노션을 잘 활용하기 위해선 ‘내가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구조가 먼저 생겨야 하거든요. 아무리 훌륭한 노션 탬플릿이 있더라도 막상 사용하려면 나에게 딱 맞는 걸 찾기는 힘드니 결국 내가 원하는 기능을 구현해 내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정리해야 할 요소를 정리하는 거죠.

그다음 노션(Notion) 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이해하고 활용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는데요. 노션에서 데이터베이스 (각 정보 값)을 서로 연결하여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죠. 저희는 고객의 연락처와 각 프로젝트의 정보를 노션에서 연결하여 관리하고 있고요. 또한 마감에 필수적인 일정을 관리하는 데 있어 역시 이 관계형 기능을 이용하고 있죠. 

나만의 최적화된 데이터베이스를 스스로 구축하여 쾌적하고 아름다운 업무의 마무리를 꿈꾸시는 분들께서는 이번 노션 온라인 세미나를 꼭 참조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보기 영상은 사다리 홈페이지로 가서 결제 후 시청 가능합니다!  

맛보기 클립 아래 공유해 드립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에서 2024년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발대식 홍보물을 제작 의뢰해 주셨어요. 아무래도 이윤 추구보다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경제 활동이 우선되는 사회적경제를 지원하는 기관에서 진행하는 행사라 디자인랩 사다리에서도 큰 관심과 애정을 담아 프로젝트에 임했습니다.

사회적 문제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사회적경제를 통해 문제를 해결 가능성이 높아 후속적으로 계속 지원할 사회적경제 컨소시엄 18팀을 발표하는 행사였구요. 본 행사를 위해 포스터, 배너, 폼보드, 현수막 등 행사 전반에 필요한 여러 가지 홍보물을 제작했습니다.

디자인랩 사다리는 시각으로 표현되는 대부분의 홍보물 모두 제작해 드리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빈번하게 요청받는 홍보물이 바로 '포스터'입니다. 이 포스터는 우리 일상에 생각보다 많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특히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 등, 무심코 지나치지 않는다면 벽에 붙어 있는 다양한 포스터들을 확인할 수 있을거에요. 

포스터는 한 면이라는 정해진 영역 안에 최대한 직관적이고 명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해요. 그래서 디자인 기술의 숙련도가 가장 필요한 제작물이라는 점! 무엇보다 판형 (출판물의 크기) 자체가 일반적인 책자나 리플렛보다는 상당히 큰 사이즈이기 때문에 주로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주제에 맞는 사진이나 일러스트가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난이도가 있는 제작물이죠! 😜

책자로 비유하자면, 표지이자 동시에 내지인 포스터를 한 면안에 어떻게 조화롭게 만들 것인가? 디자인랩 사다리에게도 늘 고민이고 가장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부분이에요. 왜냐하면 주제가 잘 표현되는 것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눈에 잘 보여야 하기 때문이에요.

무엇보다 이번 홍보물은 친환경 재질로 제작 요청하셨는데요. 일반적인 엑스 배너는 플라스틱 재질인 광폭 페트가 아닌 종이구조로 제작된 허니콤보드 배너로 변경했고 세로 현수막은 생분해 친환경 재질로 변경했습니다. 

참고로 허니콤보드(Honeycomb board) 배너는요. 종이와 종이 사이에 벌집 형태의 세워놓은 종이를 두어 제작한 종이 보드입니다. 플라스틱 혹은 목공물 전시 일부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자재라 할 수 있죠.

종이와 종이 사이 구조가 벌집 구조가 단단하면서도 가벼운 특성 때문에 최근 팝업스토어 같은 행사에서도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행사에 필요한 모든 디자인물은 고민할 필요 없이 저희 디자인랩 사다리의 프로젝트 견적 문의하기로 쉽고 간단하게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2. 종로구정신건강센터_너도나도 공모전 포스터 시안

종로구정신건강센터에서 생명 존중 및 자살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그림을 공모하기 위한 행사 포스터 제작 의뢰해 주셨습니다. 

종로구 초, 중, 고 재학 중인 학생이나 종로구 주민 혹은 직장인들 대상으로 한 그림 공모전이었어요.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이해서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인식 확산'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공모전의 취지에 맞는 포스터를 만들어야 했는데요. 

생명, 사람, 사랑, 희망 다소 큰 키워드라고 할 수 있으나 아무래도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담기 위한 따뜻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한 색상과 비주얼 이미지를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단순한 도형을 의인화한 형태, 타이포그라피 중심의 디자인, 그리고 인물 일러스트레이션을 사용한 컨셉으로 총 3가지로 시안 제안 드렸구요. 그리하여 탄생하게 된 ‘너도나도 공모전’ 포스터 최종안 보실까요?

8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진행되는 공모전에 종로구에 거주하거나 근무하고 있는 분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사다리에게 소중하신 분들 모두 폭우와 폭염 모두 조심하시고요. 저는 다음 달에 다양한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다리 일동 드림